이민정, 시상식 '하트 포즈' 정중한 사양… 故 안성기 조문 “늘 기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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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시상식 '하트 포즈' 정중한 사양… 故 안성기 조문 “늘 기억하겠다”
배우 이민정이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우 이민정이 고(故) 안성기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추모했다.

이민정은 6일 자신의 SNS에 생전 안성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선생님 조문 다녀오는데 이 사진이 갑자기 와서 놀랐다”며 “정말 따뜻한 멋졌던 선생님. 늘 기억하겠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민정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그는 안성기와 함께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생전 고인과 함께 앉아 환하게 웃는 그의 모습은 뭉클함을 더했다.

사진=이민정 SNS
이날 오전 이민정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서도 고인을 향한 조의를 표했다. 검은색 의상을 입고 참석한 이민정은 흰 꽃 장식을 달고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포토월 촬영 중 취재진이 하트 포즈를 요청했지만 정중히 양해를 구하며 사양했다. 시상식 또한 안성기의 별세 소식으로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 약 69년간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임권택 감독과 함께한 ‘만다라’(1981), ‘화장’(2015)을 비롯해 ‘투캅스’(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등 수많은 대표작을 남겼다.

故 안성기 배우 장례위원회는 지난 5일 오전 9시쯤 안성기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아내 오소영 씨와 아들 다빈·필립 씨가 있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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