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진행한 군사 훈련을 사흘 만인 31일 종료했다.
리시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부전구 사령부가 실시한 '정의사명 2025' 훈련이 모든 임무를 원만히 완수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부대 일체화 연합작전 능력을 전면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리 대변인은 "전구 부대는 항상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전적 훈련과 전투 대비 태세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며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과 외부 세력의 개입 시도를 단호히 좌절시켜 국가 주권과 영토를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지난 29일부터 육·해·공·로켓군 등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훈련을 수행했다. 30일에는 대만 북부와 남부 해역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등 대규모 실사격 훈련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대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 달러(약 16조2800억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최근 승인한 데 따른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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