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가 2개월 연속 올랐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9월(연 2.52%)보다 0.05%포인트 오른 2.57%로 집계돼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9%에서 2.84%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2.49%에서 2.48%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여기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가 포함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 같은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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