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자금세탁방지 강화…애큐온 '총리상', 웰컴 '금융위원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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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자금세탁방지 강화…애큐온 '총리상', 웰컴 '금융위원장상' 수상

애큐온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이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고도화한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1일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9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및 금융정보분석원(FIU) 설립 24주년 기념식'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FIU는 설립일인 11월28일을 '자금세탁방지의 날'로 지정하고 2007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2018년부터 체계적인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해 고객 확인과 자금세탁방지(AML) 모니터링 등 핵심 업무를 자동화했다. 의심거래보고(STR)와 고액현금거래보고(CTR) 누락 방지 체계를 확립하고, 업무 처리 시간을 최대 40% 단축했다.


지난해에는 'AML 고도화 프로젝트'를 시행해 금융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신종 범죄에 대응하는 룰을 신설했다. 고객위험평가와 재이행 주기를 연계해 위험기반 관리체계를 정비해 리스크 관리 수준을 높였다.


내부 전문가 양성에도 집중했다. 자금세탁방지팀을 신설해 전문 인력과 현장 경험 인력을 우선 배치했다. 고객 확인과 STR, CTR 등 핵심 업무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영업점 분기별 현장점검과 테마 점검을 실시하며 이사회 보고 체계도 확립했다.


임직원 대상으로 AML 전문 자격 취득을 장려하고 교육 및 멘토링 제도를 운영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임직원의 AML 자격 취득률이 78%에 달했다. AML 위원회를 통해 경영진 및 이사회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예산 지원과 중장기 전략 실행력을 확보하고 있다.


오영진 애큐온저축은행 이사는 "이번 수상은 2018년 RPA 도입 이후 현재까지 디지털 기술과 인적 역량을 함께 강화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조직 전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은 금융위원장 개인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 김윤진 웰컴저축은행 준법감시팀 대리는 ▲고객확인제도(KYC) 및 직원알기제도(KYE)운영 체계 개선▲자금세탁방지 관련 사내 규정및 매뉴얼 개정 ▲여신 담당 실무자 대상 자금세탁방지 교육 ▲고객위험평가(RA) 모형 점검 및 최신화 ▲신규 금융상품 및 서비스 출시 전 자금세탁위험도평가 진행 등을 했다.


웰컴저축은행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평가에서 저축은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2023년엔 자금세탁방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와 올해엔 금융위원장 개인 표창을 받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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