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787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다.
SLL은 같은 기간 매출 1643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올렸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42억원이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92억원이다. 콘텐트리중앙은 JTBC 금요드라마 재개로 방영 회차가 늘고, 유통 구조 조정과 플랫폼 다변화 효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리쿱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콘텐츠 성과도 이어졌다. 디즈니+ 오리지널 '파인: 촌뜨기들'이 글로벌 TV TOP 10에 진입했으며, JTBC '에스콰이어', '백번의 추억'은 최고 시청률 8%를 넘겼다. 금요드라마 '착한 사나이', '마이 유스'는 디즈니+, Viu를 통한 동시 공개로 해외 시청자층을 확보했다. SLL은 연말까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경도를 기다리며', '자백의 대가' 등 신작 공개를 예고했다.
미국 레이블 wiip은 프라임 비디오 '더 써머 아이 턴드 프리티'(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 3으로 글로벌 1위를 기록했고, HBO 맥스 오리지널 'TASK' 시즌 1도 HBO 인기작 TOP 5에 올랐다.
예능 레이블 스튜디오 슬램은 '크라임씬 제로', '저스트 메이크업'으로 성과를 유지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기록했으며, IP 기반 커머스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스튜디오 슬램은 '흑백요리사 시즌 2' 공개로 시즌제 예능 제작을 강화했고, 내년 '셀미더쇼' 등 신규 예능 제작으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이돌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7월 미니 앨범 흥행과 다수의 수상으로 글로벌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1일에는 그래미 어워즈 수상자 DJ 이만벡(Imanbek)과 협업한 미니 3집 '블랙아웃(blackout)'을 발매한다. 회사는 내년 글로벌 콘서트 개최를 통해 공연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가박스중앙은 같은 기간 매출 784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2위를 기록하며 관람객 증가와 굿즈 판매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플러스엠 배급 대행작 '얼굴'은 소규모 작품임에도 관객 107만명, 박스오피스 11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플레이타임중앙은 3분기 매출 171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규 매장 오픈과 여름 방학 성수기 효과가 실적을 이끌었다. 위탁 매장은 줄었지만, 직영점 '플레이타임 챔피언' 확대로 고객 유입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플레이타임은 4분기 국내 1개 지점과 해외 2개 지점 신규 출점을 준비 중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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