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국민타자’ 이승엽 프로야구 전 두산 감독이 일본프로야구(NPB)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임시 코치를 수행한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22일 “이 전 감독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추계캠프의 임시코치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KBO리그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다. 이 전 감독의 한일 통산 홈런 숫자만 해도 626개에 달한다. KBO리그 정규리그 홈런왕과 최우수선수(MVP)를 각각 5차례 수상한 바 있다. 이어 한국시리즈 4회 우승, 일본시리즈 2회 우승 등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다.
요미우리는 이 전 감독과 인연이 깊은 팀이다. 현역 시절인 2004년 NPB 진출 후 치바 롯데 마린스를 거쳐 2년 뒤 요미우리에 합류, 외국인 타자임에도 4번타자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2006년엔 143경기 동안 41홈런 108타점 타율 0.323(524타수 169안타)를 마크했다. 이듬해에도 30홈런을 때려내는 등 인상적인 발자취를 아로새겼다. NPB 통산 기록은 오릭스 버팔로스 시절을 포함해 797경기 159홈런 439타점 타율 0.257(2668타수 686안타)이다.
재회를 앞둔 요미우리의 수장은 반가운 얼굴이다. 이 전 감독은 아베 신노스케 감독과 현역 시절 한솥밥을 먹었다. ‘데일리스포츠’ 역시 둘의 친분을 주목했을 정도다.
이 전 감독은 2012년 KBO리그 복귀 후 6시즌을 더 소화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도자 변신은 지난 2023년이었다. 곧장 두산의 사령탑을 맡아 이목을 끌었다. 부임 첫 시즌을 비롯, 2년 연속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았다. 기존 임기 마지막 해였던 올 시즌은 거듭되는 부진에 고개를 숙였다. 이에 6월 초 자진사퇴와 함께 팀을 떠났다. 두산은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 9위(61승6무77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