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창단 처음으로 준PO 입성한 고졸루키…이율예 “상상을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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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창단 처음으로 준PO 입성한 고졸루키…이율예 “상상을 현실로”
사진=이혜진 기자 “상상을 현실로 만들겠다. ”

프로야구 SSG의 떠오르는 샛별 이율예다. 시즌 막바지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쳤다 하면 넘어간다. 올 시즌 때려낸 3개의 안타 모두가 홈런이다. 특히 지난 1일 인천 한화전에서의 홈런은 이율예의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9회 말 상대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끝내기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LG는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LG 팬들 사이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율예는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렸는데 운이 좋았다”고 웃었다.

사령탑 레이더망에도 제대로 포착됐다. 이율예는 올해 막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루키다.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8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개막 전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정도로 기대치가 높았다. 올해 1군 출전 기록이 8경기밖에 되지 않음에도 당당히 준플레이오프(준PO)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안했다면 거짓말이다. 그럼에도 명단을 보는 순간 느낀 짜릿함은 이룰 말할 수 없을 터. 이율예는 “형들이 축하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공교롭게도 상대는 이율예의 우상, 포수 강민호가 뛰는 팀이다. 이율예는 스프링캠프 때에도 강민호를 만난 적이 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앞두고 강민호가 직접 이율예에게 인사를 건넨 것. 뿐만 아니라 배트 두 개까지 선물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시즌 내내 요긴하게 활용했다는 후문이다. 이율예는 “이렇게 대선배님과 시리즈를 치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상대 팀 선배님이시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욱 마음을 다잡는다. 신인답게 패기 있는 모습으로 나서려 한다.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설 가능성이 많은 상황. 더 철저히 준비하려 했다. 이율예는 “이렇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타석에 나가게 된다면, 최대한 후회 없이 자신 있게 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분 좋은 상상도 많이 했다. “상상은 자유 아닌가”라고 운을 뗀 이율예는 “역전 적시타를 치는 장면을 상상해봤다. 프로답게 현실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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