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장염 변수… SSG의 2차전 선택은 신예 김건우 “지금 컨디션 가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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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장염 변수… SSG의 2차전 선택은 신예 김건우 “지금 컨디션 가장 좋아”
사진=SSG 랜더스 제공
“2차전은 (김)건우입니다. 앤더슨은 조금 더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프로야구 SSG의 왼손 기대주 김건우가 생애 첫 가을 무대서 선발 등판 중책을 맡는다. 9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삼성과의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수장은 “현시점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라며 두터운 믿음을 내비칠 정도다. 김건우는 하루 뒤 10일 2차전 포문을 열 예정이다.

정규리그 3위를 마친 SSG는 4위 삼성의 도전장을 받았다. 삼성은 앞서 와일드카드시리즈 혈전을 거쳐 5위 NC를 1승1패로 꺾고 올라왔다. 휴식일을 따진다면 기다리고 있던 SSG의 입장이 한결 수월할 터. 다만 변수가 생겼다.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최근 장염을 앓으면서 1차전 선발 출격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2선발인 미치 화이트가 시리즈를 여는 선봉장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제야 회복세에 돌입한 앤더슨은 2차전서도 마운드에 오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를 대신해 낙점된 카드가 바로 김건우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02년생인 그는 가현초-동산중-제물포고를 졸업, 2021 신인 드래프트서 SK(SSG의 전신)의 1차 지명을 받았다. 1군 무대에선 2021, 2022년 두 시즌 동안 8경기 등판하는 등 담금질을 거친 바 있다. 국군체육부대(상무)를 거쳐 지난해 복귀, 올 시즌 마침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35경기 출전, 5승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66이닝 28자책점) 호성적을 써냈다. 특히 후반기엔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3승1패를 마크, 19이닝 동안 단 7자책점만 기록했다.

이숭용 SSG 감독도 엄지를 치켜세운다. 10일 2차전 선발 투수로 일찍 호명한 뒤 “현시점에선 (김)광현이보다 (박)건우가 페이스가 좋다. 광현이는 조금 더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우는 내년에도 계속해서 선발로 키워야 할 선수다. 이렇게 (큰 무대) 경험을 쌓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염을 딛고 회복 중인 앤더슨을 두곤 “지금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며 “몇 차전에 들어갈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좀 더 고민하겠다. 아직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듯싶다”고 밝혔다.

한편 SSG는 이날 삼성에 맞서 박성한(유격수)-안상현(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최정(3루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조형우(포수)로 이어지는 1차전 선발 타순을 꾸렸다. 마운드 위엔 우완 화이트가 선발로 나선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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