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해 성큼 다가가는 3연승 매직… 이강철 감독 “오원석의 칠전팔기 선발승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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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해 성큼 다가가는 3연승 매직… 이강철 감독 “오원석의 칠전팔기 선발승 축하해”
이강철 KT 감독이 승리를 거둔 선수단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KT위즈 제공
파죽의 3연승, 마법사들이 그리는 가을야구 티켓의 윤곽이 더욱 선명해진다.

프로야구 KT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맞대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수원 한화전(4-2) 승리 이후 3연승을 빚으면서 시즌 69승(4무66패)을 마크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 순위표에서 5위에 머무르던 KT는 4위 삼성과 0.5경기 차, 3위 SSG와 2.5경기 차로 벌어진 채 떨리는 한판을 마주했다. 패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법했지만, 완벽한 투타 밸런스 속에 승리를 빚어내며 포스트시즌(PS) 진출은 물론 더 높은 순위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더 길게 살려본다.

선발 투수 오원석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6⅓이닝 동안 92구를 뿌려 6피안타 7탈삼진으로 무실점 피칭을 수놓았다. 그의 뒤를 이은 KT 불펜진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오원석이 간절히 기다렸던 선발승도 완성됐다. 지난 7월4일 두산전(6이닝 1실점·10승) 이후 81일 만에 시즌 11승을 신고했다. 후반기 내내 이어지던 무승 고리를 탈출한 쾌거였다.

타선은 고루 터졌다. 중심타자 안현민이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올렸다. ‘베테랑’ 황재균은 KBO리그 역대 7호 14시즌 연속 100안타 업적을 쌓으며 마찬가지로 멀티히트(4타수 2안타 1타점)로 빛났다. 이외에도 강백호, 장성우, 앤드류 스티븐슨이 사이좋게 타점을 적립하며 팀 대승을 이끌었다.

KT 오원석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KT위즈 제공
경기를 마친 이강철 KT 감독은 가장 먼저 “선발 오원석이 중요한 경기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좋은 투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7전 8기만에 선발승 달성을 축하한다”며 중압감 속에서도 역투를 펼친 오원석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이어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자기 역할을 다했다. 1회 강백호의 선취 타점과 장성우 추가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5회 허경민, 김상수의 좋은 작전 수행 능력과 상대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황재균의 14시즌 연속 100안타 달성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령탑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해주고 싶다.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3연승의 기쁨에 쾌재를 불렀다.

기세를 탄 KT는 다음날(24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오는 25일부터 인천에서 3위 SSG와 중요한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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