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마침내, 무패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에이스’ 코디 폰세(한화)가 KBO리그 입성 후 첫 패전투수가 됐다. 28경기 만이다.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2-4로 패했다.
폰세는 명실상부 올 시즌 최고의 투수다. 이날 경기 전까지 27경기서 패배 없이 17연승을 달렸다. 세부 지표들도 화려하다. 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 등 각종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찌감치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KT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앞서 5차례 나서 4승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다. 이날은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 말 허경민과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각각 좌전 안타, 볼넷을 허용했다. 안현민에게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3실점했다. 2회 말 2사 만루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5회 말 스티븐슨에게 2루타, 안현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추가점수를 내줬다.
이로써 폰세의 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도 끝났다. 폰세는 지난달 12일 대전 롯데전서 승수를 올리며 KBO리그 사상 최초로 선발 개막 1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8월28일, 9월 3일 두 차례 키움전서 승리를 더하며 개막 연승 기록을 ‘17’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
한편, 문동주(한화)는 이날 KBO리그 국내 선수 역대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폰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문동주는 7회 말 2사 후 강백호를 상대했다. 트랙맨 기준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161.4㎞를 찍었다. 종전 자신이 작성한 리그 역대 최고 구속(2023년 4월12일 광주 KIA전 160.9㎞)을 끌어올리는 순간이었다. 역대 KBO리그 최고 구속은 2012년 레다메스 리즈(당시 LG)가 신고한 162㎞이다. 다만, 당시엔 피치트래킹시스템(PTS)으로 측정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