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의 신예 외야수 안현민이 데뷔 첫 한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KT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안현민은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두 번째 타석인 3회 초 솔로포를 때려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의 왼손 선발투수 이승현이 던진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안현민이 부침을 딛고 일어선다. 후반기 들어 체력 문제와 잔부상이 겹치며 신음했다. 8월 이후 28경기에서만 OPS(출루율+장타율) 0.703에 그치는 등 방망이가 주춤했다.
이 과정 속 시즌 19호포가 나오기까지 긴 시간이 흘렀다. 당시 7월23일 창원 NC전 이후 35경기, 43일가량이 소요됐을 정도다.
사진=KT 위즈 제공 오히려 아홉수는 길지 않았다. 이번 삼성전에서 손맛을 본 가운데 지난 4일 수원 LG전 투런포 이후 열흘 만에 나왔다.
리그 전체로 봐도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13일 기준 출루율 1위(0.442)부터 타율 4위(0.326), 장타율 3위(0.557) 등 맹활약 중이다. 2003년생 군필 자원인 만큼 이제 시작점에 섰다. 올 시즌을 기점으로 한층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마법사 군단에서 한 시즌 20홈런을 친 타자는 2015년 1군 무대 합류 후 박경수와 유한준, 앤디 마르테, 김상현, 박병호, 멜 로하스 주니어, 황재균, 강백호 등 8명이 있었다. 여기서 안현민이 구단 역사상 9번째 이름을 아로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