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배구협회는 1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차상현 감독과 코치로 이숙자 이숙자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차 신임 감독과 이 신임 코치의 계약 기간은 대한체육회의 승인일부터 2028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일까지 3년이다. 다만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료 후 결과와 지도력에 대한 경기력향상위원회 재평가를 실시한다.
차 감독은 은퇴 후 코치를 거쳐 2016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8년간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를 지휘했다. 2020~2021시즌에는 GS칼텍스 창단 후 처음으로 컵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트레블(3관왕)'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감독을 지낸 뒤엔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협회는 "차 감독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남자 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경력이 있어 대표팀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오랜 지도 경력과 리더십, 카리스마와 사명감을 겸비해 여자 대표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코치는 선수 시절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여자 대표팀 일원으로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V리그 여자부 정관장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협회는 "이숙자 코치는 세터 출신으로 세터 포지션에 특화된 지도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 뛰었기 때문에 감독과 선수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가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식 임기가 시작되면 차 감독과 이 코치는 2026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동아시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팀 일정 준비에 돌입한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