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당연해 보였던 가을야구 진출도 이제 조금씩 희미해져 간다. 5연패 늪에 빠진 프로야구 롯데 얘기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끝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와의 맞대결을 0-13로 대패했다. 하루 전 9일 한화전 1-9 패배는 물론, 9월 들어 치른 5경기 전패다.
갈 길이 먼데, 위기 탈출이 쉽지 않다. 전반기만 해도 47승3무39패(승률 0.547)를 거둬 포스트시즌(PS)을 향해 청신호를 밝히기도 했다. 지금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특히 8월 이후 31경기 7승3무21패로 승률 0.250에 머무르고 있다. 이 기간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2할 승률 팀이다.
9, 10일 이틀 연속 펼쳐진 한화 상대 2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여의찮았다. 결과는 양일 모두 완패였다. 박세웅과 알렉 감보아를 차례로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둘 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나야만 했다.
박세웅은 9일 4이닝 5실점(4자책점), 시즌 12패째를 떠안았다. 설상가상 하루 뒤 10일 등판한 왼손 강속구 에이스 감보아마저 흔들린 것. 수비 불안이 겹치면서 4이닝 동안 8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8실점(3자책점)에 그쳤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악순환의 연속이다. 감보아는 지난 7월24일 고척 키움전 이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 8경기 무승 4패다. 지난 키움전까진 9경기 7승2패를 마크하는 등 매섭게 내달렸기에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타선도, 불펜도 추격의 동력을 만들지 못했다. 롯데 타자들은 상대 선발 류현진과 주현상, 엄상백 등에 꽁꽁 묶여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이날 총합 4안타를 때리는 데 그쳤다. 이뿐만이 아니다. 내야에선 수비 실책이 5개나 나왔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원정길에 오르는 롯데는 11일 광주 KIA전에서 재차 연패 탈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