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거는 ‘국가 AI컴퓨팅센터’…삼성SDS 컨소, 해남 부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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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거는 ‘국가 AI컴퓨팅센터’…삼성SDS 컨소, 해남 부지 방문
2조 사업… 전력 등 인프라 점검 금융심사 늦어져 차질 우려도
삼성SDS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공모에 단독 참여한 이후 처음으로 전남 해남에 있는 센터 부지를 찾아 인프라 여건을 점검했다.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 전남도 등 컨소시엄 관계자 30명은 7일 국가 AI컴퓨팅센터(조감도) 부지로 선정된 전남 해남의 기업도시 ‘솔라시도’를 찾아 센터 건립 예정지를 살폈다. 이들은 지반조사 진행 결과를 확인하고 전력과 통신 등 주변 인프라를 점검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해 고성능 연산 자원을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에 제공한다. 국가 AI 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민·관 출자, 정책금융 대출 등 2조원 이상 사업비가 들어간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2028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지속 확충하기로 했다.

지난해 삼성SDS 컨소시엄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기술·정책 평가를 통과한 뒤 금융심사를 받고 있다. 금융심사 후 이후 절차가 마무리돼 사업 수주가 확정되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해 2028년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SDS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우리나라 AI 연구·산업 생태계의 글로벌 도약을 이끄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컨소시엄 참여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심사가 늦어지면서 사업 착수 시기 연기 가능성 등 사업 차질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삼성SDS 컨소시엄의 자본조달 계획과 정책금융 지원 자격에 문제가 없는지 심사 중인데, 이달 내로 예상됐던 심사 완료 시점이 더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주 확정 시기가 미뤄지면 사업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 속도를 더 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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