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이정효 감독과 함께 명가 재건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본격적으로 스쿼드를 강화한다.
복수의 K리그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정호연을 1년 임대 영입한다.
정호연은 2022년 광주FC에서 프로 데뷔해 이 감독의 지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다. 2023년 광주가 K리그1 3위에 오르는 데 결정적 구실을 해 영플레이어상을 받기도 했다.
정호연은 이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던 ‘육각형’ 미드필더다. 공수 밸런스가 잘 잡혀 있고, 활동량, 영리한 운영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이 감독이 가장 애정하던 선수로 두 사람은 2년 만에 한 팀에서 재회하게 된다.
정호연은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활약했다. 2024년 3월에는 월드컵 예선에서 A매치 데뷔하며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정호연은 2025시즌을 앞두고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는데 7월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재활에 매진하던 정호연은 명가 재건의 임무를 받고 수원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의 러브콜에 응답했다. K리그 우승권 팀도 정호연 영입을 위해 움직였지만, 정호연은 스승은 이 감독을 따라 수원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정호연은 현재 재활 막바지 기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격 보강도 원활하게 이뤄지는 분위기다. 수원은 지난해까지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던 페신도 품는다. 브라질 출신의 페신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시즌간 92경기에 출전해 30골 10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공격 자원이다. 2025시즌에도 12골 3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5개를 기록했다.
지난시즌 종료 후 페신은 해외 진출을 추진했지만, 현재는 수원으로 행선지가 결정되는 분위기다.
페신은 광주 시절 이 감독이 능력치를 극대화했던 아사니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왼발잡이인 페신은 아사니처럼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움직여 공격을 구사하는 특기를 보유한 선수다. 킥 능력도 준수해 프리킥, 코너킥 상황에서도 위협적이다. 이미 2부 리그에서는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검증된 만큼 수원 승격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정식 계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수원은 이 밖에도 이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 부합하는 자원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