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감으로 현실 남매 인증…서강준·안은진, “그냥 누나·동생, 잘 지내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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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소감으로 현실 남매 인증…서강준·안은진, “그냥 누나·동생, 잘 지내시던지”
서강준. 사진 | MBC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시상식 수상 소감은 뭉클한 순간이다. 그 어느 곳보다 경쟁이 치열한 대중예술계에서 성공을 인정받는 자리다 보니, 아무리 긴장감이 없는 수상일지라도 감동이 밀려오기 마련이다. 배우 개인에게 영원히 기억될 순간에 의외의 ‘현실 남매 인증’으로 묘한 웃음을 남긴 두 배우가 있다. 서강준과 안은진이다.

서강준은 지난 30일 방송된 ‘2025 MBC 연기대상’에서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금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기쁜 것보다는 굉장히 당황스럽다. 너무 놀랍고, 당황스럽다”고 운을 뗀 서강준은 그간 고마운 사람들과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호흡을 맞춘 제작진과 스태프,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서강준은 “우리 가족, 어머니 아버지 건강하시고 사랑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한참 뜸을 들이더니 “그리고 우리 누나, 결혼했는데 축하하고 잘 살아라. 매형도 가족 된 거 축하한다”고 했다. 어머니 아버지겐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누나를 언급할 땐 한참 머뭇거리다가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은 것에서 진정한 ‘현실 남매’라는 게 느껴진다.

서강준의 ‘현실 남매 인증’은 처음이 아니다. 2018년 ‘KBS 연기대상’에서 ‘너도 인간이니?’로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서강준은 당시 “제가 가장 사랑하는 남자 우리 아버지, 가장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그리고 그냥, 그냥 사랑하는 우리 누나”라고 말해 의외의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 못한 진지하면서도 웃긴 수상 소감에 차태현 등 배우들이 웃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배우 안은진이 31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25 SBS 연기대상’ 참석에 앞서 포토월 앞에 서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 12. 31.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다음은 안은진이다. 마치 서강준을 떠올리게 하듯 안은진 역시 동생과 ‘찐친 남매’임을 인증했다. 그는 그간 감사한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뒤 가족을 언급했다. “엄마 아빠, 건강해. 건강만 해용”이라며 귀여운 말투로 애교를 부렸다. 그런 뒤 바로 “동생, 잘 지내고”라며 멋쩍은 듯 웃었다.

대중은 두 사람의 현실남매 인증 수상 소감에 재밌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진짜로 친하기 때문에 저런 모습이 나오는 것 아니냐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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