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9년 차’, 미완의 대기의 첫 아치. 극적인 순간에 터졌다.
외야수 안치영(KT)이 프로 무대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17년 데뷔 후 9년 만에 1군 무대 마수걸이포를 장식했다. 무엇보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 속 불리하던 경기를 뒤집는 한 방이었기에 의미가 깊다.
KT는 9일 홈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과의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1회 초 선발투수 소형준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1점을 내줬다. 끌려다니던 흐름을 깬 건 이날 9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안치영이었다. 3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곽빈의 시속 149㎞ 직구를 공략, 우익수 뒤를 넘겨 팀에게 2-1 리드를 안겼다.
시즌 1호는 물론, 데뷔 이래 첫 홈런이다. 1998년생인 그는 지난 2017 신인 드래프트서 2차 6라운드 51순위 호명을 받아 마법사 군단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진 1군에선 통산 172경기 출전, 타율 0.259(224타수 58안타)를 기록했다. 2군 통산 타율은 0.282에 달한다.
KT는 올 시즌 배정대와 김민혁 등 외야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안치영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8월 말을 기점으로 출전 빈도를 늘리고 있는 만큼 자신의 진가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KT는 두산에 맞서 접전 구도를 유지, 5회 말까지 1점 차 우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