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에너지 홈페이지]에스에너지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에스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21.54% 하락한 1242원에 거래 중이다.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 결정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전 거래일(11월 28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30억62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신주 발행은 보통주 1400만주 규모이며 주당 발행가는 933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3월 5일이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지만 주당 발행가가 933원 상황 속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 희석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유상증자는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자금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부정적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앞서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유상증자 사실을 알리며 “이번 유상증자에 놀라신 주주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조달된 자금은 회사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