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기업의 국제 표준 전산언어(XBRL) 공시 준비 업무를 대폭 자동화하고 공시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엑셀 기반 XBRL 업무 자동화 솔루션 'XBRL 마스터(XBRL Master)' 개발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XBRL 마스터 출시로 삼정KPMG가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 리포팅 솔루션(Smart Reporting Solution, SRS)'의 기능이 한층 고도화되면서, 결산과 공시 업무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자동화 환경이 완성됐다.
XBRL 마스터는 삼정KPMG가 다년간 축적해 온 공시 및 감사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된 솔루션으로, XBRL 구조화(Mapping)·태깅(Tagging)·검증(Validation)에 이르는 단계 전반적으로 자동화해 기업의 생산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엑셀(Add-in) 환경에서 작동하는 만큼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며, 공시 일정이 촉박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택사노미(Taxonomy)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XBRL 파인더(XBRL Finder)', 구조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맵핑 템플릿(Mapping Template)', XBRL 작성기를 열지 않고도 구조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주석표 미리보기' 기능 등이 도입돼 구조화 단계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태깅 과정 역시 RPA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됐다. 엑셀에 입력된 주석과 금액 정보가 XBRL 작성기에 자동 반영되며, 파일 간 변경 사항을 비교해 태깅 내역의 버전 관리를 지원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또한 XBRL 마스터는 IXD 파일의 원문 정보를 추출해 구조화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본문 및 주석 구조화 내역과 태깅 정보를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게 해 검토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더불어 XBRL 보고서와 DSD 내용을 하나의 시트에서 태깅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 사업보고서의 데이터 비교 기능, 부호 반전 항목 검토 기능 등 품질관리 기능을 강화해 XBRL 전 과정의 오류 위험을 크게 낮췄다.
이번 XBRL 마스터 개발 완료로 삼정KPMG가 제공 중인 스마트 리포팅 솔루션(SRS)은 더욱 완성도 높은 통합 자동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SRS는 기업의 재무보고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마련된 솔루션으로, 리포팅 마스터(Reporting Master), 풋팅 마스터(Footing Master), XBRL 마스터(XBRL Master)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리포팅 마스터는 전자공시용 DSD 문서 작성과 보고서 검증을 엑셀 내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합계 불일치나 단수 오류처럼 사람이 놓치기 쉬운 오류를 자동 검증해 공시 오류 가능성을 유의미하게 줄였다. 문서 목차, 대시보드, 버전 비교 기능 등을 통해 잦은 수정이 필요한 보고서의 버전 관리를 효율화해 재무팀이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풋팅 마스터는 삼정KPMG 감사 전문가들이 실제 사용하는 검증 로직을 그대로 반영한 솔루션으로, DSD 파일을 가공 없이 곧바로 합계 및 수치를 검증할 수 있다. 합계 검증, 주석 대사, 전기 대사 등 주요 검증 절차가 자동화돼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정확한 공시 준비가 가능하며, 수정 내역 비교와 검증 결과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팀 내 협업 효율성도 크게 높아진다.
삼정KPMG는 "공시 품질 요구가 높아지고 재무보고 환경이 복잡해지는 만큼 자동화 기반의 체계 구축이 필수"라며 "XBRL 마스터는 XBRL 공시 준비 과정을 전면적으로 자동화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이는 솔루션으로, SRS 플랫폼의 완성도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사의 결산 및 공시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기술 기반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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