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국민연금과 스와프 연장 추진...수출기업 환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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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국민연금과 스와프 연장 추진...수출기업 환전 점검

정부가 외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수출 기업의 환전과 해외투자 현황을 정기 점검한다. 또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도 검토한다.


1일 기획재정부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전날 이같은 내용의 외환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수출기업의 환전 및 해외투자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정책자금 등 기업 지원수단과 연계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외화 유출입 흐름을 보다 자세히 관리하고, 수급 불균형 발생 시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말 만료를 앞둔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 외환스와프 계약의 연장을 위한 세부 협의에도 착수했다.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위해 시장에서 직접 달러를 조달할 경우 환율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한은이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달러를 빌려주는 스와프 계약을 맺고 매년 갱신하고 있다.


금감원은 증권회사 등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해외투자 관련 투자자 설명과 보호의 적절성 등에 대한 실태점검을 내달 1일까지 실시한다. 금감원은 최근 증권사들의 환전 관행을 점검하기 위해 외환 담당자들과 실무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국민연금의 모수개혁 등 제도 변화 상황을 고려해 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균형 있게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운용체계 마련을 논의 중이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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