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더블유게임즈, 내년 실적 반등·추가 M&A·주주환원 '3박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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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더블유게임즈, 내년 실적 반등·추가 M&A·주주환원 '3박자' 기대"
사진더블유게임즈[사진=더블유게임즈]대신증권이 1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내년을 기점으로 실적 반등과 추가 인수합병(M&A), 주주환원 강화라는 세 가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2026년 연결 매출은 8161억원으로 올해보다 1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57억원으로 21.9%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에 다소 약화됐던 수익성이 내년부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편입된 팍시게임즈와 와우게임즈는 지난 3분기 기준 전사 매출 대비 약 15% 비중을 차지하는데 내년에도 매출 성장 기여가 전망된다"며 "회사는 7500억원의 순현금을 바탕으로 추가 M&A도 계획 중"이라고 분석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말 기준 자사주 비중은 약 10%로 추산된다. 이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포함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보유 자사주가 소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주주환원 효과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며 "배당 규모도 매년 확대되고 있고 올해 결산 배당부터 감액 배당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으로, 과거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 인수 효과가 반영되던 시기의 PER 하단(8배)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구조적 성장과 주주환원 강화가 본격 반영될 경우 내년에는 기업가치 정상화 여지가 크다"고 부연했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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