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항공우주, 내년 가팔라질 성장 속도…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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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항공우주, 내년 가팔라질 성장 속도…목표가↑"

한화투자증권은 28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내년 성장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F-21이 내년 하반기 국내 양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동향 수출 논의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이집트 FA-50 등 다양한 수출 파이프라인이 존재한다. 수출 지역·품목 확장을 통해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3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한 7021억원, 영업이익 21.1% 줄어든 602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크게 하회했다. 배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의 주된 이유는 국내 LAH 납품 4분기 순연과 폴란드 FA-50PL 사업 진행률 지연 등"이라며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0.6% 증가한 1조3206억원, 영업이익 88.9% 늘어난 796억원으로 추정한다. 3분기에 순연된 LAH 7대를 포함해 총 15대 이상의 국내외 완제기 납품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실적 성장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국내 KF-21 양산 본격화, 폴란드·말레이시아·필리핀 FA-50 수출 매출의 진행률 인식 가속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해군 훈련기 교체사업(UJTS)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배 연구원은 "12월 입찰 제안 요청서(RFP) 발행이 기대되는 UJTS 사업 모멘텀에 집중해 볼 때"라며 "총 145~220기의 고등훈련기를 도입하는 10조원 이상의 대형 사업으로, 내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예상된다. KAI-록히드마틴의 TF-50N은 기체 내구성 및 운용 경험 등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UJTS 입찰은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 KF-21 블록-Ⅱ 공대지 무장 관련 계약, 수리온 이라크 내무부 2차 계약, 에어버스 기체부품 계약 등 다수의 추가 수주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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