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協, 20일 창립 20주년 행사…'공공성' 앞세워 새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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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개발協, 20일 창립 20주년 행사…'공공성' 앞세워 새 비전 선포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A.N.D 20(ALL NEW DEVELOPER PROJECT 20)'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 국내 디벨로퍼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협회가 미래 비전과 새로운 20년의 방향을 선포하는 자리로, 국내외 주요 인사와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앞으로의 20년을 위한 시작'을 주제로 글로벌 디벨로퍼 콘퍼런스, 디벨로퍼 미래비전 선포식, 기업이미지(CI) 리뉴얼 공개,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 발족식, 시상식(KODA Developer Awards)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오는 19일 해외 초청인사 및 국내 주요 디벨로퍼들의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0일 본 세션이 진행된다. 20일 오전에는 미국 쿠슈너 컴퍼니, 일본 모리빌딩, 네덜란드 엣지, 국내 MDM그룹 등 세계적 부동산개발사 경영진이 참여하는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가 열린다.


1부에서는 '글로벌 디벨로퍼의 패러다임 변화 및 대한민국 디벨로퍼의 미래'를 주제로 연사들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미국 쿠슈너 컴퍼니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여동생이자 경영 총괄인 니콜 쿠슈너 마이어가 강연자로 나선다. 일본 모리빌딩에서는 롯폰기힐스 프로젝트를 이끈 모리 히로오 부사장이, 네덜란드 엣지에서는 자산배분 대표 세실 바브콕이 각각 연단에 오른다. 국내에선 1세대 디벨로퍼로 꼽히는 문주현 MDM그룹 회장도 강연을 맡는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디벨로퍼 : 향후 100년을 향한 도약'에 대한 연사들의 토론 및 좌담회가 이어진다.


오후 본행사에서는 '비전 선포식'이 열린다. 향후 20년간 협회가 지향할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 ▲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금융 안정성 및 리스크 관리체계 확립 ▲ESG 기반 도시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을 중심으로 한 비전을 공식 발표한다. 20주년을 상징하는 협회 새로운 CI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CI 리뉴얼은 세계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영하와 협업해 '글로벌 디벨로퍼와 함께하는 20년의 도약'이라는 가치 아래 혁신, 투명성, 지속가능성의 철학을 담아냈다.


또한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이 새롭게 출범한다. 정책연구실을 독립 연구기관으로 확대·개편한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은 부동산개발산업 혁신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연구 허브로, ▲선진적 개발모형 연구 ▲민관협력 기반 정책 제언 ▲개발금융·사업성 분석 등을 수행하며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게 된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은 "이번 20주년 행사는 국내 디벨로퍼 산업의 새로운 20년을 여는 선언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 디벨로퍼들이 세계 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신뢰와 공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주년 기념사업단(단장 김한모 HM그룹 회장·부단장 김대건 리건그룹 회장)은 올해 4월 공식 발족 이후 6개 분과(기획·홍보·학술·대외협력·재정·출판)를 중심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 김 단장은 "지난 20년은 대한민국 디벨로퍼 산업이 도시 발전 주축으로 성장한 시기였다면, 앞으로 20년은 혁신과 협력, 공공적 가치 확산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이번 행사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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