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정수장 고도처리시설 공사 25일부터 일시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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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산정수장 고도처리시설 공사 25일부터 일시중단
인천시 수산정수장이 25일부터 일시적으로 멈춘다. 단계별 수계전환으로 남동·공촌·부평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함으로써 단수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시행을 위해 25∼27일 가동을 일시 중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 11월 27일 오후 2시까지 52시간(예정)이다.

수산정수장은 영종을 제외한 중구 지역과 동구·미추홀구·남동구 일부, 연수구 전체에 수돗물을 공급 중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에 따른 주요 상수관로 연결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본부는 작업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지 수위를 최대 확보할 방침이다. 수계전환은 각 정수장의 공급능력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유속 변화로 인한 탁수(흐린 물) 최소화 차원에서 소화전 방류, 수질 모니터링 등도 병행된다.

일부 고지대에서 수압 저하 또는 수량 감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장병현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필수 공정”이라며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계전환 운영과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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