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정리' 저축은행, 연체율 6%대로 낮춰…3개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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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정리' 저축은행, 연체율 6%대로 낮춰…3개분기 연속 흑자

3분기 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 속도를 높이며 3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나아졌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3분기 순이익 4221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실채권 정리와 선제적 충당금 적립 영향 등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줄이면서 흑자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지난 3월 말 9000억원에서 6월 말 7000억원으로 감소했고 9월 말에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9월 말 총자산은 124조9000억원으로 6월 말(118조8000억원) 대비 6조1000억원(5.1%) 증가했다.


수신은 105조원을 기록하며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6월 말(99조5000억원)보다 5조5000억원(5.5%) 늘었다.


여신은 93조4000억원으로 6월 말(94조9000억원)보다 1조5000억원(1.6%) 줄었다.


기업대출은 45조6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2.4%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40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9% 줄었다.


자기자본은 15조원으로 6월 말보다 0.7% 늘었다.


건전성 지표는 나아졌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6.9%로 6월 말(7.53%) 대비 0.63%포인트 하락했다. 올 3월 말까지만 해도 연체율은 9%로 2015년 말(9.2%) 이후 최고로 치솟았으나 상반기 말 이후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PF 대출이 포함된 기업대출 연체율은 9.57%였다. 이는 3월 말(13.65%) 대비 4.08%포인트, 6월 말(10.82%) 대비 1.2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76%로 6월 말(4.6%) 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9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79%로 3월 말(10.59%) 대비 1.8%포인트, 6월 말(9.49%)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6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정 기준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순이익 시현으로 이익잉여금을 포함한 자기자본이 늘어서다.


유동성비율은 122.31%로 법정기준(100%)을 22.31%포인트 웃돌았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10.83%로 법정기준(100%)을 10.83%포인트 초과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해 자산 건전성이 회복되고 있고 3개 분기 연속 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수익성도 개선돼 경영 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영업 제약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중앙회는 판단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건전성 제고 등 내부 역량 축적을 우선시하되 영업경쟁력을 확충하기 위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연계대출 확대, 대안신용정보 확충을 통한 신용평가 역량 제고 등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햇살론 잔액은 증가세를 보였다. 3월 말 6조1000억원, 6월 말 6조3000억원, 9월 말 6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중금리대출 잔액은 감소했다. 3월 말 18조8000억원에서 6월 말 19조5000억원으로 늘었으나 9월 말 17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하반기 저축은행 중금리대출 금리상한이 16.51%로 상반기 대비 0.63%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서민금융 기관 역할을 하기 위해 중·소기업, 영세사업자 및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가계부채가 안정세를 보이면 중금리대출 공급 규모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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