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 신탁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내방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수주했다.
13일 서초구청은 서초구 방배동 872-1번지 일대에 위치한 '내방역 역세권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이하 내방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의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한다고 고시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 강남권 최초의 신탁방식 재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지하철역 인근의 고밀 개발을 유도하는 서울시의 핵심 정책 사업이다. 최대 2단계 종상향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고 복합개발을 추진해 생활권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오랜 기간 정비사업에서 쌓은 한국토지신탁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점점 더 많은 소유주분들에게 인정받아 이번 수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11월 현재 전국 34개 사업장에서 약 3만5000여가구의 사업 대행·시행자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서울에서는 올해만 1만가구 규모의 정비사업 시행자 지위를 얻었다.
올해 한국토지신탁이 수주한 서울 정비사업장은 △동작구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575가구) △천연동 모아타운(506가구) △목동10단지 재건축(4050가구) △양천구 신월시영 재건축(3149가구) △내방역 역세권활성화사업(252가구)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통해 사업 속도와 투명성을 모두 확보하는 신탁방식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사업시행자로서 내방역 인근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고품격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재탄생시켜 강남권 역세권개발의 성공적인 롤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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