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함께 사는 일상’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또 한 번 확장했다.
모임통장과 부부통장으로 ‘같이 돈 관리’ 문화를 만든 토스뱅크가, 이번엔 시간과 소비를 함께 기록하는 ‘함께 쓰는 캘린더’를 내놨다.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11일 커플·부부가 서로의 일정을 공유하고, 소비 내역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함께 쓰는 캘린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공동생활의 시간과 돈을 동시에 관리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의견에서 출발했다.
‘함께 쓰는 캘린더’는 ▲일정 캘린더 ▲가계부 캘린더, 두 가지 탭으로 구성된다.
각 항목은 색상으로 구분돼 누가 등록한 일정인지, 어떤 소비인지 한눈에 구분할 수 있다.
또한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위젯 기능을 지원해, 앱을 열지 않아도 휴대폰 첫 화면에서 바로 일정과 소비를 확인할 수 있다.
일정 캘린더에서는 한쪽이 일정을 등록하면 상대방에게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아침에는 두 사람 모두에게 하루 일정이 자동으로 전달돼, 서로의 하루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다. 출근·약속·기념일·여행 등 일상 속 스케줄을 ‘함께 사는 달력’ 안에 담는 셈이다.
가계부 캘린더는 토스뱅크 모임통장과 연동돼 공동 지출 내역을 자동 기록한다.
개인 소비 중 공유하고 싶은 항목만 선택해 불러올 수 있어, 사생활은 지키면서 필요한 소비만 함께 관리할 수 있다.
현재는 토스뱅크 거래내역만 지원하지만, 향후 타 카드사 지출내역까지 연동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일정 관리가 아니라, 서로의 하루와 소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생활 속 공유 플랫폼’”이라며 “모임통장과 부부통장에 이어 ‘함께 쓰되, 더 편리하게 관리하는 금융 경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