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로또' 단지로 불리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특별공급에 2만3000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렸다. 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조여들면서 진입 장벽이 한층 더 높아졌지만, 시세 대비 거둘 수 있는 차익이 커 예상을 뛰어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일 청약홈에 따르면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특공 접수 결과 276가구 모집에 2만3861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86.45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생애최초 유형으로 45가구 모집에 9825명이 접수해 218.3대 1로 마감됐다.
다자녀가구 유형에도 많은 접수자가 몰렸고 50가구 모집에 4765명이 접수해 95.3대 1로 마감됐다.
신혼부부 유형은 116가구 모집에 8694명이 접수해 74.95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 분양가는 25억원을 넘지 않지만, 분양 주택은 시세를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정해져 최대 2억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래미안 트리니원의 3.3㎡당 분양가는 8484만원으로 59㎡ 19억400만~20억8900만원, 84㎡ 26억5100만~27억4900만원이다.
청약에 당첨되면 20억~30억원 가량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인접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최근 실거래가는 전용 59㎡ 42억5000만원, 84㎡ 65억11000만원이다. 최고가는 59㎡ 44억5000만원(6월), 84㎡는 71억5000만원이었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반포아파트 제3주구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17개 동, 2091가구로 조성된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506가구) 중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 수는 230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A 103가구, B 58가구,C 13가구, D 34가구), 84㎡(A 6가구, B 14가구, C 2가구) 203가구다.
11일부터는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가 진행되며 기타지역은 12일이며 2순위 청약은 13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1~4일까지 4일간 이뤄진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8월이다. 후분양 아파트로, 당첨자 발표(11월19일) 후 계약금 20%를 납부하고 9개월 뒤인 입주예정일에 잔금을 내야 입주할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십자말풀이 풀고, 시사경제 마스터 도전! ▶ 속보·시세 한눈에, 실시간 투자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