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지난 5~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환경 콘퍼런스 'LG 쉬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LG 쉬크는 그룹 전반에 안전환경 분야 노하우를 전하고 각 사 안전환경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고, 올해는 3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기술의 발전 속에서 안전환경 직군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부터 다시 바라보고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를 담은 '리프레임 더 코어'란 주제로 열렸다.
㈜LG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HSAD 등 총 16개사가 참여했다. 현장에는 각 사의 안전환경을 담당하는 직원 300여 명과 함께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해외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안전환경 담당자도 참석했다.
LG는 각 사의 안전환경을 전담하는 경영진을 구성원으로 하는 그룹 안전환경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도 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박준성 ㈜LG ESG팀장(부사장)을 비롯해 권순일 LG전자 안전환경센터장(전무), 박병철 LG화학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전무), 김성희 LG디스플레이 CSEO(전무), 김건우 LG유플러스 CSEO(상무), 이민형 LG헬로비전 CFO 겸 CRO(상무), 윤군노 LG사이언스파크 안전환경/지원담당(상무) 등 협의회 멤버가 모두 참석했다.
LG 쉬크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우수사례발표회' 등을 통해 다른 계열사의 안전환경 조성 관련 우수 사례를 확인하고 이를 각 사업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사에서 총 20개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좌식지게차에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사고를 방지한 LG화학, AI CCTV 설치를 통해 데이터센터 화재를 방지하고 있는 LG CNS 등의 사례가 사업장 안전을 개선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AI와 로봇 분야에서 저명한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강연과 패널토론도 있었다. 5일에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교수)이 '대전환시대 패러다임 변화와 안전 영역의 피지컬 AI 활용방안' 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6일에는 서용운 동국대 교수, 임성수 경희대 교수, 함병호 한국교통대 교수, 오은경 고용노동부 과장 등이 강연, 패널토론을 했다.
또 행사에선 LG는 사별로 사고예방활동, 역량강화, 안전관리 등 평가 지표를 활용해 선정한 총 7곳의 사업장을 '2025 LG그룹 안전환경 모범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도 수여했다.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됐다. 글로벌 사업장 임직원의 시청을 돕기 위해 중국어와 베트남어 동시통역도 함께 진행됐다.
권봉석 ㈜LG COO(부회장)는 "성공하는 사람의 마인드사이클을 관찰하면 시작할 때의 결심과 초심을 꾸준하게 밀어붙이는 뚝심이 돋보이는데, 항상 이를 방해하는 것이 방심"이라며 "LG의 안전환경직군 담당자들이 방심하지 않기를 당부드리고 결심과 초심을 기억하며 뚝심을 가지고 계속 정진한다면 LG는 가장 안전한 사업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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