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 3분기 적자폭 확대…"내년 1분기부터 ESS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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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씨피, 3분기 적자폭 확대…"내년 1분기부터 ESS 효과"

이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인 더블유씨피(WCP)는 2025년 3분기 매출 291억원, 영업손실 31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655억원) 대비 55.6%, 전분기 대비 23.8% 감소했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147억원), 전분기(-230억원)보다 더 커졌다.


더블유씨피는 "3분기 매출은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고객사 맞춤형 스펙 협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형 전지 중심의 파워툴 시장 공급이 안정적으로 지속됐다"며 "다만 일부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차 판매 전략 조정으로 전기차용 분리막 판매는 다소 제한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일시적 고정비 부담과 경쟁사 가격 인하에 따른 대응 비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으나 원가 개선 및 효율화 활동을 통해 수익성 회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더블유씨피는 4분기에 주요 고객사의 ESS 제품이 일부 조기 승인되면서 2026년 1분기부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형 전지 부문은 파워툴 및 모빌리티 중심의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부문은 2027년 이후 성장을 위한 기술 검증 및 고객사 확대 준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비수기 영향을 일부 받겠지만, 원가 개선과 고정비 절감 효과로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ESS 시장이 북미 중심으로 본격 성장세에 진입해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면서 분리막 수요 다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 실적 변동에도 불구하고 기술 경쟁력과 고객 다변화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2026년부터는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는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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