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근우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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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근우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

글로벌 소재 기업 다우가 전력·전기·신재생 전문기업 근우와 함께 데이터센터용 직접 액체 냉각 기반의 열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다우와 근우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근우 본사에서 '데이터센터 직접 액체 냉각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데이터센터 시범사업, 액체 냉각 솔루션 연구개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근우는 글로벌 냉각수 분배장치(CDU) 선도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과 델타의 국내 공식 대리점이다. 해당 제품이 공급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다우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다우는 근우에 '다우프로스트 LC 열전달유체'를 공급한다. 이 제품은 99.8% 이상의 고순도 프로필렌글리콜로 만들어져 고밀도 서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열을 관리하고, 구리 부품의 부식 방지 성능이 뛰어나다. 또 장기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데이터센터 업계가 공기로 식히는 방식에서 직접 액체로 냉각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다우프로스트 LC는 출시 2년 만에 북미와 아시아 주요 프로젝트에 공급됐으며, 지난달에는 LG전자와 제품 납품 및 공동 마케팅 협약을 맺었다.


이창현 한국다우 대표이사는 "다우는 소재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열관리와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며 "근우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직접 액체 냉각 솔루션의 적용을 넓히고,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진 근우 대표이사는 "근우는 인공지능 시대에 필수적인 수배전반, 변압기,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냉각·공조 등 전기·기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센터 건설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다우프로스트 LC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지속 가능하고 고품질의 냉각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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