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GS가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 정유 부문이 수익을 견인했지만, 석유화학 부문은 글로벌 교역량 감소와 공급과잉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발전 자회사들도 전력 도매가격(SMP) 하락의 영향을 받았으나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알렸다.
㈜GS는 6일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조5359억원, 영업이익은 8706억원, 당기순이익은 40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알렸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6조3859억원과 영업이익 6316억원을 기록한 것 대비 각각 2.4%, 37.8%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79.1% 늘었다.
누적 기준(1~9월)으로는 매출 18조6968억원, 영업이익 2조1599억원, 순이익 78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누계 대비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12.0%, 순이익은 0.3% 감소했지만, 정제마진 개선 효과로 하락 폭은 축소됐다.
GS 관계자는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안정화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교역량 감소, 공급과잉으로 마진 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SMP 하락으로 발전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낮아졌으나, 4분기에는 성수기 진입과 SMP 상승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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