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사우디에 압축기 생산·서비스 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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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시스템, 사우디에 압축기 생산·서비스 거점 구축

한화파워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산업 허브 도시 '킹 살만 에너지 파크(SPARK, King Salman Energy Park)'에 현지 생산·서비스 거점을 구축하며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4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석유·가스 전시회 'ADIPEC 2025' 현장에서 SPARK와 약 3500평 규모의 압축기 패키징 및 서비스 센터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새 거점은 내년 1분기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 패키징 샵과 서비스 센터를 함께 조성해 현지 고객사 장비의 제작·정비·유지보수를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동은 석유·가스, 플랜트, 청정에너지 등 압축기 수요가 높은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화된 생산·서비스 체계를 통해 공급망 대응력을 강화하고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번 투자로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급망 국산화(Localization)' 정책에도 발맞추게 됐다. 현지 인력 고용과 기술 교육을 통해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현재까지 전 세계 산업 현장에 약 9000대의 압축기 및 산업 장비를 공급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는 석유·가스, 탄소 포집(CCUS), 공기 분리(Air Separation)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가동 중이다.


김수경 한화파워시스템 AM사업부장은 "중동 고객사 중심의 서비스 거점 확보는 사업 확장의 핵심"이라며 "장비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안정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빌 차추 SPARK 부사장은 "한화파워시스템의 첨단 제조·서비스 역량이 사우디의 산업 생태계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징적 협력"이라고 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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