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기로 선 윤이나, 토토 재팬 클래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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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기로 선 윤이나, 토토 재팬 클래식에 달렸다
사진=뉴시스
윤이나의 마지막 자존심이 걸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을까.

윤이나는 오는 6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한화 약 30억원)에 나선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참가 여부가 이 대회에 걸려있다. 시즌 누적 성적으로 산정하는 CME 랭킹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우승 상금만 무려 400만 달러(약 57억원)에 달한다. 총상금은 1100만달러(약 157억원) 규모로 컷 탈락 없이 경기해 최하위도 5만5000달러(약 79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부와 명예 모두 거머쥘 수 있는 기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LPGA 투어에 진출한 윤이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 16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하는 데 그쳤다. 톱10 피니시를 단 한 차례도 써내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이나는 최근 대회인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11위(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현재 윤이나는 CME 랭킹 67위다. 메이뱅크 챔피언십 이후 9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하지만 이 순위로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없다. 이번 대회는 물론, 11월 디안니카 드리븐 등 남은 대회에서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기대감은 높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이날 LPGA 투어 막바지 순위 경쟁 가운데 주목할 8인 중 한 명으로 윤이나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토토 재팬 클래식에는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포함해 유해란, 김효주, 김세영, 최혜진 등이 참가하지 않는다.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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