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현황판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가 3일 장중 4190포인트도 넘겼다.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82.33포인트(2.03%) 오른 4190.7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6포인트(0.39%) 상승한 4123.36에 출발해 2% 넘게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32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5033억원, 19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1.67%), SK하이닉스(6.98%)가 동반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폭도 커졌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60만원에 거래되기도 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현대차(0.52%), 두산에너빌리티(0.56%), HD현대중공업(4.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1%) 등 대다수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0.11%), 기아(-0.50%) 등은 약세다.
엔비디아발 훈풍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국내 기업과 정부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총 26만장을 공급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팩토리·자율주행·로봇·피지컬 AI 분야에서 삼성전자, SK, 현대차, 네이버 등 국내 기업과 'AI 동맹'을 맺기로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9포인트(1.24%) 뛴 911.5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5포인트(0.64%) 오른 906.19에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8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319억원, 기관은 9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알테오젠(4.20%), 에코프로비엠(1.44%), 에코프로(3.52%), 레인보우로보틱스(7.45%) 등이 강세다. 로보티즈는 27.21% 뛰었다. HLB(-3.29%), 펩트론(-3.33%), 삼천당제약(-1.71%) 등은 약세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