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대역전극…7차전 연장 접전 끝에 WS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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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대역전극…7차전 연장 접전 끝에 WS 2연패
사진=AP/뉴시스 모두를 감탄케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2025시즌 월드시리즈(WS)를 제패했다. 7차전에서 토론토를 상대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MLB에서 WS 2년 연속 우승 팀이 나온 것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연패를 해낸 뉴욕 양키스 이후 올해 다저스가 25년 만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다저스는 8회 말까지만 하더라도 3-4로 끌려갔다. 9회 초 미겔 로하스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6차전 선발이었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9회 구원 등판해 위기를 극복했다. 팽팽한 흐름이 감지된 연장 승부. 11회 초, 2사 후 안방마님 윌 스미스의 그림 같은 역전 솔로포로 사실상 승리를 노래했다.

WS 7차전이 연장전까지 간 것은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다저스 소속 김혜성은 이날 WS 데뷔전을 치렀다. 11회말 2루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한국인 선수가 WS 우승 반지를 낀 건 김병현(2021년 애리조나, 2004년 보스턴) 이후 김혜성이 두 번째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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