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표’ 곰 군단의 마무리캠프 첫날 “사소한 것부터 무엇이든 물어보라”

글자 크기
‘김원형표’ 곰 군단의 마무리캠프 첫날 “사소한 것부터 무엇이든 물어보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의 김원형 신임 감독이 선수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두산은 30일 “하루 전 29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시작했다. 김 감독을 필두로 홍원기 수석코치와 손시헌 퀄리티컨트롤(QC) 코치, 선수 9명도 이날 일본에 도착했고, 기존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한 선수단에 합류하며 캠프 완전체를 이뤘다”고 밝혔다.

다음 달 21일까지 총 24일간 강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베이스캠프는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2군 구장인 아이비 스타디움에 차렸다. 해당 경기장을 둘러본 김 감독은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고, 기온도 훈련하기 정말 좋다. 캠프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 감독은 선수단 전체 미팅을 통해 “앞서 교육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소식을 꾸준히 접했다”며 “각자가 좋았던 점, 나빴던 점을 느꼈을 것이다. 자신에게 뭐가 필요한지 빠르게 캐치하는 선수가 야구를 오래, 또 잘할 수 있다”며 맞춤형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서로를 알아가야 한다. 사소한 것부터 무엇이든 질문해달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기존 코칭스태프와의 케미스트리 기대된다. 김 감독은 퓨처스팀(2군)의 니무라 총괄코치, 오노 투수코치 등 기존 교육리그를 지휘한 코칭스태프에게 성과 및 보완점에 대해 보고받은 뒤 저녁 식사 이후까지 열띤 회의를 진행했다.

사령탑의 등장에 선수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저마다 눈도장을 찍기 위해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구슬땀을 한껏 흘리는 중이다. 특히 김 감독과 함께 후속 합류팀이었던 김인태와 이유찬 등 야수진은 호텔에 짐을 두고 곧장 야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는 후문이다. 두산 관계자 역시 이들을 콕 짚어 “캠프 첫날부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