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너무 많이 던진 탓일까.’ 우완 투수 문동주(한화)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무대에 섰다. 1선발 중책이 무거웠던 탓일까. 4⅓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 예상보다 일찍 내려갔다. 총 81개의 공을 던졌다. 그 중 스트라이크는 49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까지 찍혔다.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서 맹활약을 펼쳤던 문동주다. 2경기 불펜으로 나서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다. 18일 1차전서 2이닝 무실점을 작성한 데 이어 21일 3차전에선 4이닝을 책임지기도 했다. 선발이 익숙한 문동주에게 중간 투입은 낯선 경험일 터. 그럼에도 제 몫을 다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KS 포문을 여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배경이다. 다만, KS는 PO와는 또 다른 느낌일 터. 심지어 가을야구는 정규리그에 비해 집중도가 높다. 그만큼 피로도가 높은 것을 두말할 필요가 없다. 문동주는 PO 두 경기서 29개, 59개의 공을 던졌다. 완전한 컨디션이 아닐 수 있다.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홍창기, 신민재를 각각 볼넷, 내야안타로 내보낸 것. 문보경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5회엔 장타에 고전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데 이어 신민재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야수진의 도움을 받지 못한 부분도 있다. 오스틴 딘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노시환의 악송구로 1점 더 내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