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기선제압 성공! 토론토, 다저스와 WS 1차전서 11-4 대승…6회에만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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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기선제압 성공! 토론토, 다저스와 WS 1차전서 11-4 대승…6회에만 9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애디슨 바거가 24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1차전 LA 다저스와 경기 6회 말 팬들 환호 속에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먼저 분위기를 탄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LA다저스의 기를 완벽하게 눌렀다.

안방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PS)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다저스를 11-4로 꺾었다. 1993년 이후 32년 만의 WS 우승 확률을 높였다. 토론토 애디슨 바거(2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알레한드로 커크(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달튼 바쇼(3타수 1안타 2홈런 2타점)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무너졌다. 투수진이 붕괴된 게 컸다. 리드오프로 출격한 오타니 쇼헤이는 개인 첫 WS 홈런을 터트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인 역대 5번째로 WS 명단에 포함된 김혜성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토론토는 6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터진 어니 클레멘트의 1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네이선 룩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우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1사 만루에서 대타 바거가 좌완 불펜 앤서니 반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9-2로 달아났다. 바거의 홈런은 WS 역사상 최초의 대타 그랜드슬램. 2사 1루에서 커크의 2점 홈런까지 폭발한 토론토는 한 이닝에서만 9점을 획득했다.

흔들리지 않았다. 11-2로 크게 앞선 토론토는 7회초 오타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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