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경계 대상 1호 한국전력 베논… 권영민의 자신감 “기량 걱정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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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경계 대상 1호 한국전력 베논… 권영민의 자신감 “기량 걱정 안 합니다”
한국전력 베논. 사진=KOVO 제공
“기량 면에서 걱정 안합니다. 부상만 안 당했으면…”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올 시즌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믿을 구석은 경계 대상 1호 외인 아포짓 스파이커 베논이다.

한국전력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다. 시즌 초 돌풍을 일으켰으나 외국인 선수 부상 악재가 이어지면서 결과적으로 험난한 시즌을 보냈다.

베논을 앞세운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캐나다 배구 국가대표 그는 206㎝의 높은 신장을 자랑한다. 지난달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경기에서 67점을 뽑으며 검증됐다는 평가다. 최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타 구단으로 경계 대상 1호로 꼽혔다.

권영민 감독은 “베논은 기량면에서 걱정 안한다. 연습하는 걸 봤지만 기량이 좋으면 좋지 나쁘지 않다.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즌을 길게 봤을 때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권 감독이 빠뜨리지 않고 언급한 게 있다. “부상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말이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부상 때문에 한 시즌 내내 고생한 기억이 있다. “걱정되는 건 베논과의 호흡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인해) 짧았다는 것 정도”라고도 덧붙였다.

시즌 출발선에 선 권 감독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준비를 잘했다.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를 잘 뽑았다. 자유계약(FA) 영입도 잘했다. 잘 준비했다. 기대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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