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레몬과 '의류용 신소재' 공동개발 협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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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레몬과 '의류용 신소재' 공동개발 협약 맺어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첨단소재 전문기업 ㈜레몬과 의류용 신소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기능성 초미세 섬유막 기술과 고성능 소재를 결합해 방수·방풍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의류용 섬유 개발에 나선다.


바스프는 최근 ㈜레몬과 양해각서를 맺고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 '프리플렉스'를 나노 섬유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프리플렉스는 열을 가하면 녹고 식으면 다시 굳는 성질을 가진 고분자 소재로, 고무의 탄성과 플라스틱의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기방사 공정으로 미세한 섬유막을 형성해 기존 섬유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높다.


로힛 고쉬 바스프 아시아·태평양 기능성 소재 사업부 부사장은 "프리플렉스는 소재 과학이 고기능성·지속 가능 의류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레몬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의류 산업에 첨단 열가소성 소재 솔루션을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종일 ㈜레몬 대표이사는 "바스프와의 협력으로 전기방사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고기능성 나노섬유 소재를 세계 주요 브랜드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기술 결합을 통해 기능성 섬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프리플렉스는 과불화화합물을 사용하지 않고 제조되며, 재활용이 가능하고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이 적다. 양사는 이러한 특성이 지속 가능 경영 원칙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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