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17일 부산을 방문한 빅토리아 스웨덴 왕세녀(가운데)와 대화하고 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스웨덴 대표단은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 태종대에서 열리는 스웨덴 야전병원 파견 75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부산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박형준 시장과 함께 부산진구에 있는 스웨덴 참전기념비를 방문한 뒤, 박 시장 주재 공식 오찬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스웨덴 작가 관련 전시를 관람하고, 미술계 인사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스웨덴 대표단은 추상미술 선구자인 스웨덴 출신 힐마 아프 클린트의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과 2020년 국내 작가 최초로 백희나 작가가 수상한 스웨덴의 알마상 관련 전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전시: 책과 그림이 앉은 자리’를 관람한다.
마지막 일정은 힐마 아프 클린트 재단 최고 경영자(CEO)를 비롯한 부산 지역 미술계 학생들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의 폭을 넓히는 소통의 기회를 가진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스웨덴 야전병원 파견 75주년 기념식에서 빅토리아 스웨덴 왕세녀(가운데)에게 참전기념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는 스웨덴 대표단의 부산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과 북유럽의 물류·교역 거점인 스웨덴 양국 간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스웨덴 기업들이 부산기업 및 지역사회와 더욱 활발하게 미래를 도모하길 기대한다”며 “오늘 만남이 부산과 스웨덴 간의 새로운 협력을 여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은 6·25전쟁 당시 부산을 통해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이후, 부산과 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