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남소방본부가 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6년간 구조?구급 활동 42만건과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를 분석한 결과 봄과 가을철, 특히 10월에 산악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리산 등산로별 출동건수 및 평균 신고시간. 경남소방본부 제공 시간대별로는 오후 1~4시 사이 하산 구간에서 전체 사고의 41%가 발생했다. 주원인에는 △조난 32.2% △사고?부상 29.6% △질환 11.9% 순으로 나타났다.
산행 시 체력 저하로 인한 부주의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알맞은 등산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영남알프스(양산?밀양)에서 출동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지리산(산청?함양)에서는 소방활동 시간이 가장 길고 소방헬기를 포함한 다수 소방력이 동시에 투입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예방대책을 세우고, 도민 안전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원 경남소방본부장은 “산행 시에는 개인 체력과 건강 상태를 반드시 고려하고, 2인 이상 동행해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산악 위치 표지판을 확인해 신속히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