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또 통학버스·화물차 추돌 사고… 13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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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또 통학버스·화물차 추돌 사고… 13명 경상
안전대책 강화 필요
전북 지역에서 통학버스를 화물차량이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또 발생해 어린이 통학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전북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0분쯤 완주군 용진읍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가 유치원 통학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구급대. 연합뉴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와 안전지도사, 유치원생 등 35명 중 유치원생 13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위중한 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호 대기 중이던 통학버스를 뒤따르던 화물차가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화물차 운전자(60대)의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과속, 휴대전화 사용, 졸음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4시30분쯤에는 인근 김제시 백산면 돌제교차로에서 25t 윙바디 화물트럭이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를 통과하던 15인승 초등학교 통학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학생과 안전지도사 등 6명이 팔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6명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사고는 신호를 받고 교차로를 지나던 통학버스의 측면을 우측에서 주행하던 화물트럭이 전면으로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화물트럭 운전사(60대)가 적색 신호에 교차로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신호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잇따른 사고로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 구간에서의 화물차 안전운전과 교차로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경찰은 통학 시간대를 중심으로 화물차 단속과 함께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학버스 사고 현장 점검 등을 통해 교통안전시설 보완 사항을 파악하고,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학교 등과 안전대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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