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은 △친환경·탄소중립 대전환 △고부가·인공지능(AI) 기반 산업 고도화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단지 조성 등 3대 전략이다.
여수 국가산단. 여수시 제공 도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구축과 수소환원제철 설비 전환, AI 기반의 제조 자동화 기술 개발을 통해 전통적인 굴뚝 산업의 이미지를 벗고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석유화학 특별법’과 ‘철강 특별법’은 이 같은 대전환의 든든한 법적 토대가 됐다. 전남도는 이를 발판 삼아 여수국가산단을 고부가 스페셜티 화학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광양에는 철강·금속 인공지능전환(AX) 지원센터를 건립해 기술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려되는 고용 불안과 지역 상권 위축에 대한 ‘안전망’도 한층 강화된다. 전남도는 이미 여수와 광양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2030년까지 수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영 안정 자금 지원과 고용 유지 지원금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에만 고용위기 근로자 보호를 위해 320억원을 지원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안정 바우처 발급과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할인(10%) 등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 예산도 대거 편성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은 수많은 도민의 땀과 헌신으로 일궈온 전남 경제의 심장”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산업 체질을 완전히 개선해 지역 경제가 다시 힘차게 뛸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