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맛과 산업을 시험대에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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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맛과 산업을 시험대에 올리다’

안동시가 지역 상품의 시장 경쟁력을 정면으로 검증하고, 청년정책과 결합한 산업 확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안동시는 13일 국립경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애플 라운지에서 '안동 지역 상품 품평회'를 열고 지역기업의 우수 상품을 대상으로 전문 품평과 유통 연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행정·기업·유통이 한 테이블에 모여 실질적 판로 확대를 모색한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안동지역 식품·가공품 기업 16개 사가 참여해 장류, 농산가공품, 가공식품, 주류 등 지역 정체성이 담긴 제품을 선보였다. 경북도 종합상사와 유통 관계자들이 바이어로 참석해 제품 완성도와 가격 경쟁력, 시장 적합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프로그램은 참가기업 소개를 시작으로 시식·시음과 품평, 바이어와의 1대1 맞춤 상담, 네트워킹 간담회로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패키지 개선, 원가 구조 조정, 타깃 시장 설정 등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조언이 오가며 유통 확대의 현실적 해법이 공유됐다.


특히 청년 기업 간담회에서는 안동시 청년정책 전반이 소개되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이 직접 전달됐다. 시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2026년을 목표로 지역기업과 청년이 동반 성장하는 정책 추진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품평회는 기업과 바이어, 행정이 함께 소통하며 판로 확대의 가능성을 실제로 점검한 자리"라며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정책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지역 상품은 지역 안에서만 소비된다'는 한계를 넘어, 시장의 언어로 경쟁력을 증명하려는 안동시의 정책 전환을 보여준다. 보여주기식 전시가 아니라 바이어의 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청년정책과 산업 정책을 한 테이블에 올린 점은 주목할 만하다. 관건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실제 유통 계약과 정책 개선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다. 안동의 맛과 산업이 시험대에 오른 지금, 성과로 답해야 할 시간은 이미 시작됐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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