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미국의 물가 흐름이 한풀 꺾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가상자산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큰 폭으로 오르며 9만5000달러선을 넘어섰다.
14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전일(9만2038달러)보다 5.3% 상승한 9만59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이날 발표된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2.7%에 그쳐 지난해 11월(2.7%)과 비슷한 흐름으로 집계됐다. 물가가 다시 빠르게 오르지 않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대됐고, 그 기대가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오전 8시 기준 3332달러로 전일(3092달러)보다 8.89% 올랐다. 엑스알피(XRP·리플)는 같은 시각 2.17달러로, 전일(2.06달러)보다 6.42%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5096달러(약 1억406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대비 3.26% 높은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사라지고, 오히려 0.28%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정윤영 기자 yuniejung@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