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활용 위해 노력… 2월 수강료 코인으로 결제” [비즈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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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활용 위해 노력… 2월 수강료 코인으로 결제” [비즈 Who]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밝혀
하태경(사진) 보험연수원장은 13일 올해 상반기 중 보험사들의 수강료를 디지털자산(자체 발행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기술적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하 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발맞추기 위한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토큰은 연수원과 보험사 등 제한된 범위에서만 쓰이는 일종의 ‘포인트’ 형태로 발행된다. 해외 진출 보험사·현지 직원들의 사이버 교육 과정에서 정산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자동결제 시스템 ‘X402’가 상반기 중 구축된다.

하 원장은 “달러 결제 시 드는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납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며 “향후 제도 변화에 대비해 관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점검·구축하겠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에는 수강료 결제를 코인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수원은 학습 성과에 따라 디지털 자산을 지급하는 ‘마이크로 장학금’ 제도를 함께 도입한다.

하 원장은 AI 자회사 설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관 개정 등 내부 승인 절차가 마무리됐고, 현재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는 AI 학습 시스템 전문 기업 위즈덤 가든을 포함한 2개 기업이 투자 의향서를 작성하는 단계다. 하 원장은 “AI 자회사는 이재명정부가 경제정책의 핵심 목표로 내세운 생산적 금융 대전환 정책에 적극 부합하는 모델”이라며 “보험회사와 교육기관이 사용할 AI 신기술을 시장을 통해 공급하고 검증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수원은 올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보험 교육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들(DB손해보험, 한화생명 등)과 구체적인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하 원장은 설명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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