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공격수 가브리엘(26)이 ‘승격팀’ 부천FC1995로 향한다.
복수의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FC에서 뛴 가브리엘이 부천으로 이적한다. 가브리엘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부천의 전지훈련지인 태국 치앙마이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가브리엘은 187㎝의 신장을 보유한 최전방 공격수다. 저돌적이고 힘 있는 돌파와 제공권에 강점을 보인다. 지난 2023시즌 여름 강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처음 발을 들였다. 첫해 14경기 3골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시즌에는 27경기에 출전해 4골1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가 다소 아쉽지만 상대 수비수를 괴롭힐 수 있는 공격수다.
지난시즌 처음으로 K리그1(1부)에 승격한 부천은 바쁜 겨울 이적시장을 보냈다. 주축 선수들의 연령대가 어린 만큼, 베테랑 자원들을 대거 수혈했다. 미드필더 박현빈이 수원 삼성, 멀티플레이어 박창준이 제주SK로 떠난 자리를 빠르게 메웠다.
베테랑 윤빛가람과 김종우를 데려오는 데 성공해 중원을 보강했다. 공격수 김민준과 체코에서 뛴 김승빈도 영입했다. 그리고 지난시즌 승격 공신인 외국인 트리오 몬타뇨~바사니~갈레고를 모두 지켰다. 이영민 감독은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 방점은 최전방 공격수였다. 외국인 선수 몬타뇨와 이의형이 있지만 1부에 올라간 만큼 무게감을 더해줄 외국인 공격수가 필요했다. 몬타뇨 역시 정통 스트라이커 유형은 아니다. 그러다 가브리엘이 이 감독과 부천의 선택을 받게 됐다.
가브리엘은 상대와 몸 싸움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공을 지키는 데 능하다. 스피드도 나쁘지 않아 역습에도 활용될 수 있다. 가브리엘이 최전방에서 제 역할을 해준다면, 바사니를 비롯한 2선 자원들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 몬타뇨, 이의형과는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이기에 부천 입장에서는 공격의 다양화도 꾀할 수 있게 됐다.
부천은 유럽 국적의 중앙 수비수 영입만 마치면 이적시장도 사실상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