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의 ‘독설’이 통한 것일까.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해 알렉스 퍼거슨경과 상의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아모림 감독은 계속해서 구단 수뇌부와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했고, 구단은 결국 결단을 내렸다.
아모림이 팀을 떠난 뒤 대런 플레처가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다. 임시 감독으로 과거 맨유를 지휘한 적이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마이클 캐릭이 거론되고 있다. 둘은 이미 맨유 수뇌부와 면담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맨유 수뇌부가 퍼거슨경과 만난 사실도 전해졌다. 이를 두고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비난했다. 그는 “왜 사람들에게 계속 일자리를 주는지 궁금하다”라며 “맨유에서 누가 결정을 내리는지를 잘 봐야 한다. 알렉스 퍼거슨경과 데이비드 길은 여전히 악취처럼 서성이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맨유는 임시 감독을 통해 재정비한 뒤 정식 감독을 알아볼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퍼거슨경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감독의 무덤’이 됐다. 주제 무리뉴, 에릭 텐 하흐 등도 버티지 못하고 사령탑에서 물러나야 했다.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토마스 투헬을 비롯해 올리버 글라스너,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이 언급된다.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